WF-1000XM4 구매 후에 기본 동봉된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이어팁 판매를 기다려왔었는데, 1~2주 전부터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확인해보니 판매는 소니 스토어에서 7월 초부터 시작했었네요.)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 때 느끼기로는 소니 이어팁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인터넷에서 종적을 감추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미디움 두 개, 라지 한 개 구매했습니다.
(IER-M9에 새로 착용할 미디움 한 개 빼고는 다 여분으로 하나씩 쟁여두려고 구매했네요. ㅋㅋ)
IER-M9에는 기본으로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이 제공되는데요. 해당 이어팁도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처럼 소니의 기술력이 들어간 이어팁입니다.
그런데 해당 이어팁은 약간 고무처럼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이어폰을 오랫동안 착용할 때는 귓속이 쓸린 것처럼 아플 때가 있었습니다.
또한 IER-M9에 사용 시,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팁과 비교했을 때, 저음 양감이 늘어나는 건 좋았지만, 전체적인 소리의 디테일이 살짝 떨어지더라구요.(소리가 살짝 뭉치는 느낌도 있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IER-M9에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팁을 주로 썼습니다.
그러다가 AKG-N5005에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을 만족하며 사용 중인 걸 깨닫고, IER-M9에서도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돼서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을 추가 구매했습니다.
IER-M9에 사용해보니, 발포 실리콘이었던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보다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메모리 폼인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이 착용감은 확실히 좋더라구요.
귓속이 쓸린 것처럼 아프지도 않습니다.
소리 변화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팁 대비 저음 양감이 살짝 늘어나고, 저음의 디테일 또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트리플 컴포트 이어팁은 저음이 과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소리가 뭉치는 느낌이었다면,
노이즈아이솔레이션 이어팁은 저음만 살짝 들어 올려진 느낌입니다.
이어팁 정가는 한 쌍에 19,000원이더라구요.
비싼 편이라 불만족스러우면 안 찾았을 텐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몇 개 더 쟁여두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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