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JAVA]

자바(JAVA) 국비 학원 일주일 후기 (작성 중)

Mirabilia 2022. 9. 2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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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irabilia 입니다.

약간은 피곤하지만 행복한 아침이네요.

복습이 밀리지 않고 끝나서 다른 예제를 예습할 수 있었거든요. ㅎㅎ


지난주 금요일에 시작했던 자바 강의가

개강한 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왜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 싶을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빨리 갔습니다.

새로운 개념들(변수, 타입, 연산자, 조건문과 반복문)이 쑥쑥 머릿속에 들어와서

슬금슬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배워야 할 기초 개념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첫걸음을 큰 문제없이 잘 내디딘 것 같아서 스스로가 대견스럽습니다.


사실 운이 좋아서 만나 뵙게 된 강사님의 몫이 큽니다.

좋은 강의 덕분이라고 100% 생각이 들거든요.

강사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근거를 하나 말씀드리자면

개강 이후 수강 확정일까지

수강을 포기하고 빠져나간 학생이 '겨우 2명'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총 30명 중에서)

국비 자바 코딩 학원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 검색해보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개강하고 일주일만 지나도 포기하고 빠져나가는 학생이 엄청 많다는 현실을 말이죠.

그런데 총 30명 중에서 28명이 남아서 더 자바를 배우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저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강사님이 좋으신 분이 아니라면

굳이 지금 학원에서 자바를 배우고 싶어 했을 학생은 없었을 겁니다. (일단 저부터 ㅋㅋ)


어쩌면 제 스타일과 강사님 스타일이 맞아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저는 개강 첫날부터 스스로

'그래, 취직에 성공해서 입사했다고 생각하고 회사를 다니는 것처럼 학원을 다니자.' 생각했었는데

강사님도 개강 첫날부터

'오늘부터 회사에 다닌다고 생각하고 루틴을 스스로 만들어서 생활해보세요.' 이야기하셨습니다.

막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앞서 생각했던 내용을 조언으로 해주시네' 정도로 여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성향이 맞는 부분도 확실히 있는 것 같네요.


현재 진도가 나가고 있는 강의에 대해서 좀 더 디테일하게 기록을 남겨보자 합니다.

나중에 저도 이 글을 읽고 '맞다, 이때 이 내용을 이렇게 해서 배웠었지.' 하면서 기억을 상기했으면 좋겠네요.



강의 시간은 하루 총 8시간이 잡혀있습니다.

오전 4시간, 오후 4시간

50분 단위로 학습을 진행하고, 이후 10분 동안은 쉬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사님이 쉬는 시간에는 웬만하면 쉬라고 이야기해주시는데

짧다고 보면 꽤나 짧은 10분 정도인데

쉬는 것과 안 쉬는 것이 차이가 크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쉰다는 의미는 스마트폰을 본다던가 하는 식이 아닙니다.

머릿속을 비우고 몸 자체를 휴식에 취하는 걸 말합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휴식이 아닙니다.

저는 요즘 눈과 디스크 건강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 눈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실내에서 오랫동안 집중한 상태로 모니터 화면만 보고 있는 만큼

금방 눈이 피곤해지고 아파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인공눈물(점안액)도 챙겨가서 눈이 뻑뻑해진다 싶으면 눈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근데 인공눈물로는 피로한 눈은 해결이 안 되더군요.

그래서 추가로 눈에 도움 될 내용을 더 찾아봤는데

눈 피로의 주원인이 

집중할 때에 줄어드는 [ 눈 깜빡임 횟수] 라는 연구 결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깜빡이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최근 기사에서 [ 20-20-20 ] 라고

20분 간격으로 20피트(약 6m) 떨어진 곳을 20초 바라보는 '20-20-20' 법칙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쉬는 시간마다 먼 곳을 보면서 법칙을 해보려고 노력 중에 있는데

이건 아무래도 좁은 실내라는 한계가 있어서 6m의 거리까지는 무리네요.


휴식과 관련해서는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작성하고

다음으로 강의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강의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강사님이 가장 중요하다."

강사님 스타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듯, 강의를 이끌어가시는 분은 강사님입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아무리 열심히 듣고 열심히 강사님을 따라간다고 해도

강사님이 학생들에게 딱히 관심이 없거나, 의욕이 없으신 분이라면

학생들 또한 배움에 관심이 없어지고, 의욕이 없어지겠죠.

그래서 제가 운이 좋다고 계속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드렸지만

저는 지금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의욕적이신, 가르침에 열정을 갖고 계신 강사님을 만났습니다.

강의 방식부터 기존에 알고 있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저보다 학원에 먼저 다녀본 사람들한테서

"이것이 자바다 교재를 받긴 했는데 거의 안 썼다.",

"다른 출력물 같은 거 받아서 그걸 위주로 배웠다."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재는 따로 공부해야 되겠구나 했었는데


지금 강사님은 이것이 자바다 교재를 진짜 메인 교재로 사용 중이십니다.

책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진도를 나가는데

큰 챕터는 시작 전에 전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배우는 챕터인지 요약을 해주십니다.

그래서인지 내용을 이해하기가 더욱 쉽습니다.

내용에 들어가서는 예제를 먼저 직접 적으시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데

이때 학생들은 타이핑 금지입니다.

강사님이 예제를 적는 것을 학생들이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면서

단순히 예제를 한번 해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내용에 좀 더 익숙해지고, 핵심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입니다.


만약에 강사님이 이론만 알려준 다음 예제는 학생들 혼자 해보는 방식이었다면

예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배우지도 못한 채로 단순 복사+붙여넣기 수준의 타이핑만 했을 겁니다.

여기서 복사+붙여넣기(이하 복붙)가 나왔는데

강의 초반에는 강사님이 예제를 적을 때 복붙 하지 말고 전부 타이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당시에는 의미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했는데

지금 보니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타이핑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단어가 어떤 녀석인지부터 파악하기 쉽습니다.

복붙으로는 그냥 긁어와서 붙여 넣고 끝나는 느낌인데

하나하나 타이핑하는 건 머릿속으로 단어를, 개념을 생각하면서 타이핑을 하게 되니까

복붙 할 때보다 좀 더 머리를 쓰게 됩니다.


내용을 이해를 못 했더라도, 타이핑을 하다 보면 이해가 가는 경우가 진짜 있습니다.

강사님이 예제를 먼저 한 다음에 이론을 알려주시는데

확실히 예제를 해보는 것이 이론을 이해하는 부분에도 좋았습니다.

이론을 배웠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예제부터 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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